레딧, 22개 프로젝트와 이더리움 확장성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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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레딧]

지난 4월 이더리움 기반 토큰 보상 테스트 소식을 알렸던 서양 최대 커뮤니티 레딧이 확장성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공모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레딧은 지난 6월 원활한 커뮤니티 토큰 보상을 위해 이를 지원할 프로젝트를 공모한 바 있다. 1차 공모에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는 총 22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으로 토큰 보상 시스템 실험하는 레딧

레딧은 그동안 암호화폐 보상 시스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4월 이더리움 기반 토큰 보상 테스트에 이어 5월에는 ‘커뮤니티 포인트’ 개념을 테스트했다. 당시 레딧은 $MOONS와 $BRICKS라는 토큰들을 커뮤니티 포인트로 묶어서 테스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브레딧(DC인사이드 안의 각 갤러리와 유사한 개념)인 ‘r/Cryptocurrency’와 ‘r/FortniteBR’을 대상으로 해당 테스트를 제한적으로 진행했다.

레딧 측에 따르면 커뮤니티 포인트의 테스트 기간은 올여름까지다. 테스트가 끝나는 여름 이후에는 커뮤니티 포인트가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옮겨진다. 이때 포인트 잔액 역시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이월된다. 다만 자동으로 이월되는 것이 아니라 요청을 따로 해야한다.

#공모에 선정된 22개 프로젝트 목록은?

결국 레딧의 토큰 보상 시스템 최종 플랫폼은 이더리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매달 4억 3000만 명에 이르는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레딧을 지원하려면 강력한 확장성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수많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확장성 개선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레딧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레딧 확장성 배이크오프’(The Great Reddit Scailing Bake-off, 영국의 경연 프로그램 The Great British Bake-off를 따라한 것) 공모전을 열었다. 이와 관련해 레딧은 “5일동안 2만 5000 구독·10만 포인트 처리(포인트 생성 및 분배 포함)·한 번에 7만 5000포인트를 소각할 수 있는 기술·10만 건의 거래 처리”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여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해당 조건에 맞춰 1차로 선정된 프로젝트는 스타크웨어·드래곤체인·매틱·솔라나·에버레스트·xDai & Splunk·OMG·니어·퓨얼랩스·레이든·콘넥스트·아비트럼·아즈텍·매터랩스·Abridged & Kchannels·스케일·시스코인·미터·디앱 솔루션즈·허블 프로젝트·민터·셀러로 총 22개다.영지식증명·플라즈마·샤딩·각종 세컨드 레이어 솔루션 등, 기존 이더리움 확장성 지원 관련 프로젝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레딧은 이번 공모를 통해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방책을 찾고, 오는 가을에 안정적인 메인넷 이동을 추구할 계획이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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