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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여자핸드볼팀 성추행 의혹 민간조사단 가동

중앙일보

입력

훈련이 중단된 채 신발만 남은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훈련장. [뉴스1]

훈련이 중단된 채 신발만 남은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 훈련장. [뉴스1]

대구시가 민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여자 핸드볼팀 성추행 의혹 규명에 나섰다.

대구시는 민간 조사위원회가 1일 첫 회의를 열어 조사방법, 범위, 선수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공정한 운영과 외압을 막기 위해 조사위원 명단과 내용은 발표 때까지 비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회는 대구시에 선수들의 심리적 압박과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적절한 보호 조치를 요청했다.

대구시청 핸드볼팀은 감독이 선수에게 술자리 참석과 술 시중을 강요하고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감독 A씨는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직서를 냈다. 시 체육회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 사직서 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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