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뜰 음료제품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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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과즙음료는 출시되자마자 음료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음료시장의 신데렐라로 불렸다.

남양유업의 '니어워터' 와 롯데의 '2% 부족할 때' 는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새 음료도 잘만 개발하면 탄산음료를 중심으로 두터운 벽을 형성하고 있는 기존 음료시장에 단기간 내 진입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미과즙 음료는 출시 첫해 스포츠음료를 보기 좋게 넉 다운 시켰다. 제일제당이 최근 음료사업부문을 롯데칠성으로 매각한 간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올 여름에는 어떤 상품이 히트를 칠까. 지난해와 같은 이변이 올해도 일어날까.

업계는 '가능하다' 고 답한다.

이미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차음료는 벌써부터 반응이 좋아 올해 큰 폭 신장세가 예상된다. 최근의 음료 트렌드를 잘 맞춘 제품이라는 평이다.

올 여름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는 신제품은 또 있다. 남양유업이 내놓은 신체조절음료 '밸런스3' 도 여기에 속한다. 회사측은 미과즙음료 보다 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맞춰놓은 제품이라고 평한다.

또 기능성 저과즙주스의 등장도 주목할 만하다. 저과즙음료는 과즙 10% 정도를 함유했다. 여기다 다이어트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물질을 첨가했다. 부드러운 맛을 내 지난해의 미과즙음료를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기능성을 강조한 우유도 올해 큰 성장세가 예상된다.

미과즙음료도 지난해 이어 올해 5% 정도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올 여름 새 음료 트렌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음료 신제품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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