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린 브라질 대통령 "클로로퀸 덕분에 이제 음성"

중앙일보

입력

사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트위터

사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트위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2주일 넘는 자가격리 끝에 25일(현지시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들고 찍은 사진과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고 적었다. 그러나 음성이 나온 테스트가 언제 이뤄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복용하고 이를 주변에 권장하고 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거의 거처에 머물면서 영상회의로 국정을 운영했으나, 지지자들을 만나러 집회에 참석하는 등 가끔 외출하기도 했다.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기준 239만451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8만6449명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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