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원 “집 한채로 줄이겠다”에…靑 참모진 개편때 유임 가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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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참석해 있다. 2020.7.20 연합뉴스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참석해 있다. 2020.7.20 연합뉴스

이르면 다음주 중 청와대 참모진 인적 개편이 유력한 가운데 청와대가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은 유임하고 강기정 정무수석·김연명 사회수석 등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당초 김조원 민정수석의 경우 부동산 문제로 인해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김 수석이 최근 아파트를 한 채로 정리하겠다고 하면서 결국 유임으로 잠정 정리됐다. 앞서 김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해 2주택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그리고 김유근 안보실 1차장 정도만 이번 개편 대상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총선 이후 협치를 강조해 온 문 대통령이 야당과의 대화가 더 원활한 인물로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군 출신인 김유근 1차장의 경우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방부 차관을 지낸 서주석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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