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역감염 4명으로 줄어···코로나 전쟁 반드시 승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6개월을 맞아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6개월 되는 날”이라며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드디어 4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을 중심으로 의료진, 방역 당국, 지자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는 코로나를 이겨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힘을 내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이고 국내 감염 확진자는 4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줄어들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강서구 소재 요양시설 이용자 8명이 추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