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2 놓고 '설왕설래'…"언팩서 공개, 판매는 10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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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폴드2의 예상 디자인. [사진 GSM아레나]

갤럭시폴드2의 예상 디자인. [사진 GSM아레나]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폴드'의 후속작 '갤럭시폴드2'(가칭)를 놓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다음 달 5일(현지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갤럭시 언팩'에서 노트20과 동시 공개할지, 시제품만 '맛보기'(티저) 성격으로 보여줄지를 놓고 서로 다른 관측이 나오고 있다.

15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의 최고경영자(CEO) 로스 영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폴드2는 언팩에서 공개한다. 9월에 조립에 들어가고, 제품 배송은 10월 초부터 가능하다"고 적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통상적인 신제품 발매 스케줄대로 일단 언팩에서 최신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할 것이란 취지다. 이와 함께 로스영은 "갤럭시폴드2의 메인 디스플레이가 7.7인치라는 언론 보도는 틀렸다. 지난 4월 얘기했듯이 7.59인치가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로스 영 DSCC CEO의 트윗.

로스 영 DSCC CEO의 트윗.

로스 영의 예측과 달리 18세 개발자 맥스 웨인바흐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언팩에서 폴드2를 아예 언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60%, 제품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은 100%로 확신한다"고 적었다. 올 1월 갤럭시S20의 실물 기기를 최초 유출했던 웨인바흐는 "펌웨어 일정상 폴드2는 9월이나 10월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테크분야 '팁스터'(회사 내부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사람)들의 예측을 종합해보면 갤럭시폴드2의 판매 시기는 9월 내지 10월이 될 전망이다. 폴드2는 국내에서도 아직 필드 테스트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다. 필드 테스트는 단말기 제조업체(삼성전자)와 통신사업자가 스마트폰 출시 1~2개월 전 네트워크, 전화 송·수신 성능을 미리 점검하는 과정이다.

갤럭시폴드2는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는 셀프카메라용 홀(구멍) 빼고는 모두 화면으로 채워진다.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사용 가능한 화면도 전작(4.6인치) 대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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