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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하늘길 다시 열린다, 아시아나 12일부터 인천~난징 운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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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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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막혔던 한중 간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코로나로 끊긴 항공편 재개 합의 #한·중서 10개 노선씩 늘리기로

아시아나항공은 12일부터 인천~난징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6일 중국 당국의 운항 허가가 났으며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운항은 주 1회로 매주 일요일 낮 12시 20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2시 50분 난징에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번 운항 재개는 한·중 양국 합의에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중국 민항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폭 줄어든 양국 간의 항공편을 늘리기로 최근 합의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는다며 항공사 당 1개 노선에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했는데 이를 푼 것이다.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난징 노선 운항 재개는 그 첫 사례다. 현재 한·중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는 10곳(한국 3개, 중국 7개)으로 각각 1개 노선에 주 1회 운항 중이다.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양국은 한·중 운항노선을 한국 항공사 10개, 중국 항공사 10개까지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가 노선 확대도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외에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국적 항공사가 중국 지방정부 및 항공 당국과 노선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

한편 중국 민항국은 지난달 초 국제선 항공편 승객의 코로나19 환자 상황에 따라 운항 횟수를 늘리거나 운항을 일시 중단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하지만 시행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운항 중단 사례만 있었고, 증편 사례는 없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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