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의 발병원인

중앙일보

입력

▣발병원인

감기는 리노바이러스로 알려진 200 여종이 넘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감기가 발생한다.

미세한 크기의 조직체인 리노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재생산을 위해 코 점막세포에 침입하여 그 기능을 파괴시킨다. 바이러스들은 본질적으로 유전적 변형이 가능하며, 현재 약 250개의 바이러스변형 군집체가 있다.

이는 약 250종류의 감기 변종들에 감염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 면역계는 이러한 변종들 중 몇 개만의 치료법을 발견하였다.

감기 바이러스는 독감 바이러스와는 틀리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미세한 침의 방울을 통해 또는 감기에 걸린 사람이 만졌던 물건과 손을 접촉하였을 때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감기에 감염된 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커지기 때문에 성인에 비해 어린아이들에게서 발병율이 높다. 어린이들의 경우 일년에 대략 열번 정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성인의 경우 이보다 적은 세 번 정도이다.

리노(Rhino)란 라틴어로 코를 의미하는 것으로 옛날부터 감기의 주된 증상은 코감기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대개 어른감기의 15~40%가 리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

그러나 바이러스외에 박테리아도 감기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용혈성 포도상구균은 주로 목이 붓고 아프며 고열이 동반되는 등의 증세를 나타내며, 그 후유증으로 신사체구염이나 류마티스성 열등의 콩팥 및 심장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전염 경로

바이러스들은 혼자 이동할 수 없고 접촉에 의해서만 이동, 생존 가능하다.

그래서 감기 바이러스들은 감염자들이 손을 이용해 타인과 직접적인 접촉을 할 때, 또는 미래의 숙주가 호흡하는 공기 중 작은 물분자를 이용해서, 감염자가 미래의 감염자와 접촉할 때 그들의 콧구멍 속으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이동한다.

감기 초기에 바이러스는 목구멍의 안에 영향을 끼친다. 바이러스들은 목구멍 벽에 밀집해 있는 점액 세포들를 늘려 목구멍을 간질간질하게 자극하고 이러한 목구멍이 간질간질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기침을 하게 된다.

하지만 기침을 함으로써 감염자는 바이러스를 몸밖으로 배출해 다음 희생자에게 운반하게 된다. 기침은 기관 또는 목구멍의 간질간질한 자극에 대한 결과이고, 이는 복부 앞 근육들의 수축을 일으켜 압력을 감염자의 위와 창자들로 보낸다.

이 압력은 뒤에서 횡격막을 밀어 폐를 압축하여 공기를 기관의 위로 배출시킨다. 공기는 물론 감기 바이러스로 오염되어진 것들이다. 이는 목구멍을 지나서 시간당 70마일의 속도로 공기방울들을 대기중에 내던지게 된다.

일단 밖으로 배출된 바이러스는 새로운 감염체를 찾기 시작한다. 만약 새로운 감염체의 콧구멍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 감염체의 표면, 손, 숙주를 바로 찾지 못한다면 바이러스는 새로운 감염체의 표면들, 손 또는 감염체가 접촉하는 것들 - 테이블들, 타월들, 칼붙이, 바 그릇의 땅콩들에 기다리며 새로운 숙주가 이런 것들을 만져서 코로 가져가기를 기다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