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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회고록으로 돈벌이"…첫주 78만부 나가, 곧 밀리언셀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의 회고록『그 일이 일어난 방』이 한 주 만에 78만부가 팔려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포브스저팬은 출판사인 사이먼 앤드 슈스터를 인용해 "회고록이 곧 11쇄 인쇄를 마칠 예정이며 100만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그일이 일어난 방』이 출간 첫 주에 78만부가 판매됐다. [AP=연합뉴스]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그일이 일어난 방』이 출간 첫 주에 78만부가 판매됐다. [AP=연합뉴스]

볼턴의 회고록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벌어진 내밀한 외교 사안을 폭로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볼턴의 책에 "국가 기밀정보가 담겨 있다"면서 출판금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미 언론을 통해 주요 내용이 공개돼 출판금지를 해도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서다.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은 저서 출간 과정에서 200만 달러(24억원)의 선급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은 저서 출간 과정에서 200만 달러(24억원)의 선급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볼턴은 저서 출간 과정에서 이미 200만 달러(24억원)를 선급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브스 저팬은 "볼턴이 국가 기밀을 돈벌이에 사용했다는 비난에도 대형서점들은 책을 베스트셀러 코너에 진열해놓고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에서는 해적판 PDF 파일도 퍼졌다. 포브스 저팬은 "볼턴에 거액의 인세까지 안겨주고 싶지 않은 이들이 다운로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서점의 서가에 놓인 밥 우드워드의『공포』[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서점의 서가에 놓인 밥 우드워드의『공포』[AFP=연합뉴스]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를 겨냥한 또 다른 폭로서 출간도 잇따르고 있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보도로 유명한 밥 우드워드가 쓴『공포: 백악관의 트럼프』제 2편은 오는 9월 나올 예정이다. 출판사는 볼턴의 책을 낸 사이먼 앤드 슈스터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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