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30·임윤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고위험시설 노래방에 방문한 것을 사과했다.
윤아는 2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경솔한 행동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모두가 힘들어하고 조심해야 할 시기에 생각과 판단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며 “계속해서 코로나19로 애쓰시는 의료진과 국민들께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아는 지난 1일 가요계 선배 이효리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노래방을 방문했다.
두 사람이 노래방에서 실시간 방송인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실행했고, 이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이 시기에 노래방 가도 되느냐”, “마스크는 쓰고 있나요”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이효리는 동행한 지인에게 “노래방에 오면 안 되느냐”고 물은 뒤 뒤늦게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은 2분여 만에 종료됐지만, 녹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에 이효리가 이날 오전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한 데 이어 윤아도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