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속보] 코로나 신규환자 54명 "광주서만 22명, 심상치않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충장로우체국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1일 오후 광주광역시 충장로우체국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54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환자는 모두 1만2904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발생이 44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10명)는 해외유입이다. 지역발생은 최근 일주일 사이 가장 많은 환자 수를 보였다. 26일(27명)에서 27일(31명), 28일(40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9일(30명), 30일(23명)으로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44명이 나왔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코로나19 해외유입 환자. 그래픽=신재민 기자

코로나19 해외유입 환자. 그래픽=신재민 기자

광주광역시 발(發) 집단감염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광주에서만 22명의 환자가 나왔다. 광주 광륵사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전날 낮 12시 기준 광륵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이다. 수도권 상황도 여전히 심각하다. 서울·경기에서는 각각 13명·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격리해제자는 71명 늘어 1만1684명이 됐다. 격리중 환자는 17명 줄어 93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누적 사망 환자는 모두 282명이다.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광주지역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대구 경험에서 비춰보면, (확진자) 20명에서 2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바로 지금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