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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초·중학생 성매매 시킨 10대 2명 검거…가해자 1명 촉법소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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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뉴스1

경찰 로고. 뉴스1

경찰이 또래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성매매를 알선·강요한 10대 2명을 붙잡았다.

1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15)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청주 일대에서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 이용해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가출한 학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성매수남으로부터 성매매 대금을 받아 챙겼다. 성매매를 강요받은 학생 중에는 초등학교 여학생도 있었다.

가해 학생 중 1명은 촉법소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된다.

경찰은 이들을 통해 성매매한 남성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피해 청소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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