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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수 이야기 3

중앙일보

입력

전무식 박사에 따르면 인간의 생체 분자 주변의 물은 62%가 6각형 고리, 24%가 5각형 고리구조의 물이고 기타 14%는 다른 모양입니다.

육각형 고리 구조의 물이야말로 인체의 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물이며 육각형 고리의 물은 생체 분자에 직접 붙어서 생체 분자를 보호하는 역활을 수행합니다. 단백질 세포 주변에는 육각형 고리 구조의 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우리 몸안의 유전정보 물질인 DNA주변의 물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육각형 고리 모양으로 질서 있게 구조화 되어 있고 DNA를 보호하는 반면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주변의 물 구조가 무질서하여 물분자가 쉽게 생체분자밖으로 이탈합니다.

그러나 액체인 물의 경우 6각 구조는 끊임없이 부서지고 만들어지는 이합집산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절대로 그 모양은 그대로 고정되어 있는 일이 없습니다.

육각수의 수명은 고작해야 1천억분의 1초입니다. 아무리 좋은 관찰 기구를 이용하더라도 육각수의 물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진정한 육각수란 그 존재 비율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난치병으로 꼽히는 암이나 당뇨병도 분자론적 물환경설의 관점에서 볼 때 종양 세포나 당뇨병성 세포 주위의 물 구조를 바꾸어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질병의 원인에는 복합적인 것들이 있기 때문에 발생 원인을 획일적으로 결정하기 어렵고 예방이든 치료든 반드시 효과적인 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잡하게 보이는 질병일지라도 세포 레벨에서의 물 환경이라는 입장에서 정리해 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다고 분자론적 물 환경설을 제창한 전무식 교수는 말하고 있습니다.

NMR(핵자기공명장치)를 이용하여 세포 레벨의 물 환경의 스핀 - 격자완화 시간에 의해서 측정하는 일을 통해서 연구한 끝에 당뇨병이나 암환자의 세포의 물은 정상세포에 있는 물에 비해서 구조화의 정도가 낮고 좀 더 활동하기 쉬운 물임을 확인했습니다.

세포내의 구조화된 물(육각수)은 세포의 생리활성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반대로 구조화 정도가 낮은 물은 세포의 생리활동을 혼란, 저하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암이나 당뇨병은 세포내의 물의 구조가 파괴된다고 하는 공통된 원인에서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질병 이면에는 세포 레벨에서의 물 환경 변화라는 공통된 인자가 존재합니다. 생체와 성질이 잘 맞는 물을 섭취하면 그것은 그대로 세포 레벨에서의 물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여 질병 치료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합니다.

암과 당뇨병의 공통된 문제점은

첫째, 바이러스는 베타세포를 파괴하거나 기능 부전을 일으킨다.

둘째, 베타세포는 자기 면역반응의 오작동으로 인해서 손상된다.

셋째, 베타세포는 환경 화학물질에 의해서 손상된다.

넷째, 췌장의 베타세포에서의 인슐린 생산 능력은 유전 인자에 존재한다.

다섯째, 인슐린의 감소나 인슐린 수용체의 손상은 인슐린 활성을 저하시키고 베타세포나 인슐린 수용체의 세포내·외에 있는 물 환경을 변질시킨다.

암 및 당뇨병에는 세포 레벨의 물 구조 변화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결론입니다. 따라서 물의 외부로부터 칼슘, 아연 등의 구조형성성 이온을 가한다든지 특수한 조건에서 전장 처리나 자정 처리를 한다든지 온도를 낮춤으로써 생체에 바람직하게 구조화된 물을 세포 조직에 공급할 수 있다면 이상 세포도 정상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육각수는 활동하기 어려운 물이며 파워가 큰 물이며 에너지 용량이 큰 물입니다.

이것은 육각수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대해서 안정성이 매우 강한 물분자 그룹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암, 물로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 한국과학기술원 전무식 교수 신이론 제기 1986.10.31 중앙일보.)

(분자는 6개로 행동, 육각수 이론 - 영국 런던대의 화학자 데이빗 클래리 이론 입증 1998.4.6 과학/한겨레신문)

최근 과학기술한림원장이 된 전무식 한국과학기술원 명예교수는 지난 77년 물은 수소결합을 활용해 분자 여섯개가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하듯 육각형 고리를 이룬다며 육각수 이론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입증하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의 화학자 데이빗 클래리는 최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미국물리학회에서 물은 최소한 6개가 집단으로 모여 행동한다는 사실을 밝힌 논문을 발표했다. 클래리는 컴퓨터 모의설험을 통해 3,4 또는 5개의 물분자가 결합된 물분자 집단은 물처럼 행동하지 않으며, 대신 일렬로 배열해 고리를 형성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6번째의 분자가 더해지는 순간 2차원의 구조는 3차원의 망상구조로 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6개의 물분자가 만드는 구조는 액체로서의 물과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

캘리포니아대(버클리)의 화학자 라차드 세이칼리도 작은 6개의 분자로 이루어진 물방울을 실험적으로 만들어 보임으로써 클레이의 발견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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