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풍에 좋은 단학수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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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은 뇌졸중이라고도 하는데 뇌혈관 장애로 발생하는 신경 계통의 이상을 말한다. 중풍은 한번 발병하면 고치기가 힘들고, 그 후유증으로 의식 장애, 운동 장애, 언어 장애 등 여러 가지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중풍 초기에는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움, 두통, 수면 장애,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움직이면 숨이 차고, 심할 경우 말이 잘 안 나오기도 한다.

중풍은 여러 가지 증상과 후유증을 나타내는데, 심하면 마비가 와서 움직이기가 곤란할 정도이다. 그러므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수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몸을 많이 움직이고 호두알 같은 것으로 손운동을 하는 것도 뇌의 노화를 막고 치매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마비가 심하여 환자가 움직이기 곤란한 경우는 양손으로 사지를 충분히 주물러 주고, 원을 그리듯이 비비면서 쓸어 주어 기혈 순환을 돕도록 한다.


1. 전신 두드리기

* 효과 : 전시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탁한 피와 몸 속의 노폐물을 빠르게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이 동작은 중풍이 발병하기 전 예방차원으로도 상당히 도움이 되는 동작이다.

  • 동작
    1.먼저 왼손을 손바닥이 위로 오도록 뻗고 오른손으로 어깨에서부터 손바닥까지 내려오면서 두드려 준다.

    2.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손등에서 어깨까지 올라가면서 두드린다. 손을 바꾸고 같은 요령으로 반복한다.

    3. 두 손으로 가슴을 조금 오래 두드린다. 가슴에서 내려와 배, 옆구리까지 골고루 두드리며 장기의 상태를 느낀다.

    4. 오른쪽 간장, 왼쪽 위장 허리 뒤 신장과 허리, 엉덩이에서 다리 뒤쪽을 타고 내려가 발등을 지나 앞쪽으로 올라 오면서 두드려 준다.

    5. 허벅지, 다시 양 바깥쪽 옆 선을 타고 발목, 발목 안쪽, 무릎 안쪽, 허벅지 안쪽, 단전까지 올라와서 마무리 한다.( 이 순서는 우리 몸의 경락이 흐르는 큰 흐름이다. 특히 두드리면서 의식을 집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2. 접시돌리기

    * 효과 : 마비된 몸을 조금씩 움직여 주고 풀어 줌으로써 몸의 기능이 퇴화되는 것을 막아준다. 신경이 약화된 부분에 기운을 보내고 막힌 혈을 뚫어 주어 마비증상을 없애 준다.
    (주의 : 평상시 보다 천천히 움직이면서 접시돌리기를 해 준다. )

  • 동작
    1. 한 손을 옆으로 가져가고 다른 손은 허리에 댄다. 시선은 손끝을 보면서 손바닥에 접시가 올려져 있다고 생각한다.


    2. 접시가 떨어지지 않도록 허리를 숙여 단전높이에서 안 쪽으로 원을 크게 한번 그린다.

    3. 아래서부터 S자를 반대 방향으로 그리면서 대각선원 타고 머리 위로 올라가 머리 위에서 크게 원을 그린다.

    4. 좌우로 각각 10회씩 하는데 처음에는 동작을 작게 시작해서 점점 더 동작을 크게 하도록 한다.


    3. 모관운동

    * 효과 : 손발을 털어 주고 몸에 진동을 줌으로써 혈관을 자극하고 막힌 곳을 풀어 준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 동작
    1. 뒤로 누워 팔과 다리를 들고 힘을 뺀 상태에서 흔들어 준다. 1분동안 흔들어 주고 쉬었다가 다시 하기를 5뵈 정도 반복한다.
    2. 체력과 몸상태를 고려해서 절대 무리하지 않고 점차 시간을 늘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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