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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경제] 코로나 패닉에 떨던 외국인, 신흥시장 복귀 채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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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외국인 공포에서 벗어났을까?.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이제 외국인 공포에서 벗어났을까?.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패닉 와중에 외국인 자금이 신흥시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국내에서 그들의 물량을 주로 받아낸 주인공은 개인 투자자였다. 이른바‘동학개미운동’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경제분석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CE)의 데이터를 보면 코로나 패닉에 빠져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신흥국 주식과 채권 시장의 문을 다시 두드리고 있다.

외국인은 올 3월 신흥국 주식과 채권 시장 등에서 500억 달러(약 60조원)를 빼내 갔다. 4월 순매도는 160억 달러에 이르렀다. 순매도와 순매수 균형은 5월에 이뤄졌다.

올 6월 한 달 치 자금 흐름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6월 들어서는 순매수가 우위를 보인 날이 많았다”고 CE는 밝혔다. 또  “코로나 패닉 와중에 외국인 이탈은 2008년 금융위기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보다 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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