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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부 차관, "올해 94만 직접일자리 채용"

중앙일보

입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13개 부처 33개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올해 총 94만5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사업이 잠정 중단됐지만, 야외활동 재개, 온라인·전화상담 등 업무방식 전환으로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단된 일자리 사업 순차적 재개

그러면서 “중단된 사업도 철저한 방역과 소독, 업무방식 전환으로 순차 재개하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도 대비해 방역지침 준수를 통해 참여자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세부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김 차관은 “2000개 내외 대·중소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가전·자동차·농·축·수산물 등 품목에서 최대 87% 할인행사가 진행된다”며 “전통시장 구매금액 20%의 온누리 상품권 환급, 제로페이 결제금액의 5% 포인트 제공 등 소비자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국회에 제출된 35조3000억원 규모의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 “소상공인 등에 출자·보증지원을 통한 긴급 유동성 지원, 고용유지 인센티브 강화, 55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담았다”며 “한국판 뉴딜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논의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위기를 버텨내면서 추경 자금의 수혜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도 신속한 추경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세계 경제가 미궁에 빠졌다”면서도 “신화 속 미궁은 누구도 빠져나올 수 없는 곳으로 묘사되지만 여기에 닫혀있는 문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착함과 끈기로 미궁과 같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난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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