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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중앙일보

입력

[관련 Q&A]

자궁내 물혹이 커졌어요.
일반적으로 자궁에 생긴 종양을 살혹이라하고 의학용어로는 자궁근종이라고하며 난소에 생긴 종양을 물혹이라고하며 의학용어로는 난소난종이라고 합니다. 자궁근종은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하고 있으며 가임연령에서 최소 20%가 자궁근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발생 원인은 호르몬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적인 발생률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발생부위에 따라서 자궁경부근종과 자궁체부근종으로 나뉘어지며 자궁체부근종의 빈도가 훨씬 높습니다.

임상증상은 생리과다, 생리통, 변비, 빈뇨와 드물게는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2차 변성을 하여서 근종의 괴사, 감염, 화농과 악성화를 나타낼 수도 있으나 악성화의 빈도는 약 0.5% 미만이라고 합니다.

진단은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로 쉽게 할 수 있으며 임상증상이 심하거나 빠르게 근종이 자랄 때에는 호르몬 치료 등의 내과적 치료나 근종절제술 또는 자궁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귀하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초음파를 실시하여 근종의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난소의 종괴도 ⅔3가 가임기 여성에서 나타나고 배란과 관계되어서 발생하는 기능성 난소낭종에 속하여 없어질 수도 있으며 대부분은 증상이 없고 수술적 처치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커지게 되면 난소의 염전(난소가 꼬임)이나 파열로 인해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기도 하며 드물게는 악성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규완

꼭 수술을 해야 하는것인지...
검진을 받으신 이유가 몸에 아무 이상이 없어도 혹시나 이상이 있을까봐 받으셨듯이 자궁경부암은 몸에 이상이 나타나기 전에 발견 할 수있는 우리나라 여성에서 가장 흔한 암입니다.
대개 검진을 받아 병을 찾을 확률은 그 병의 발생빈도에 따라 다릅니다만 자궁경부암은 상당히 많은 여성이 발생할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발견 하셨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만일 증상이 있을 때에 진단을 받으셨다면 아마도 훨씬 더 심한 상태에서 발견이 되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실제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자궁경부암은 발견된 시기가 암의 전단계에서 부터 암의 말기까지 아주 다양하여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발견된 시기가 암의 몇기냐 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치료 종류도 결정되고 완치 할 수 있는지 여부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들과 달리 대개 1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95% 이상의 환자가 5년 동안 재발 않고 치료를 끝냅니다. 의학적인 이유에서 5년을 기준으로 잡지만 암 치료에서 5년 생존 하면 이는 나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암검사에서 자궁경부암이라고 진단 받았다 하여 모두 똑 같은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닙니다. 예측컨데 귀하의 경우는 암검사에 자궁경부암의 의심이 된다는 정도의 단계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내용이 없어서 추측으로 말씀드릴 수 밖에 없군요.

만일 아직 조직 검사로 확진을 받지 않은 단계라면 아직 초기일 가능성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정확히 몇 기인지를 확인 하는 조직 검사내지 추가 검사를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진단과 치료는 현재 많은 큰 종합병원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전문 병원이나 가까운 대학 종합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리라 생각합니다.
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정환욱

∥자궁경부암의 원인∥

지금까지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자궁경부 암의 발생에 대해서는 뚜렷한 원인이 밝혀진 바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헤르페스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 암의 원인으로 거의 확정되었다.

실제로 자궁경부 암은 위생상태가 나쁜 사회계층의 여성, 조혼 등으로 첫 성경험의 나이가 어린 여성, 무질서한 성생활로 여러 남자를 상대한 여성, 매독, 등 성병을 앓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장내막암이 미혼, 불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자궁경부 암은 임신과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이 잘 걸린다.

∥자궁경부암의 증상∥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은 특별한 것이 없다. 그러다가 차츰 분비물, 즉, 대하가 많아지고, 성교 후의 접촉성 출혈, 월경 이외의 비정상적 출혈이 나타난다.
진행된 암은 고약한 냄새가 나는 출혈성 분비물, 배변곤란, 하복부와 하지의 통증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상 분비물

질의 분비물은 처음에는 물 같거나 약간 피가 섞인 정도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상출혈이 시작되기 전부터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다른 염증성 질환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라서 무심하게 지나칠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 분비물이 더욱 많아지면서 색깔도 짙어지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비정상적 출혈

환자가 월경이 있는 나이라면, 보통은 월경과 월경 사이에 출혈이 나타난다.
또는 대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거나, 성 접촉 후에 출혈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출혈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복부 등의 통증

암이 진행되면 주위 조직과 기관 및 신경을 압박하여, 하복부, 허리, 골반 등 여기저기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특히 지속적인 요통과 골반 통은 자궁경부 암의 말기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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