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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중앙일보

입력

Q : 안녕하세요 저는 4살 아이를 두고있는 사람입니다.결혼전에 급성 방광염으로 잠깐 고생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치료가 다 되어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부터는 신경만 좀쓰면 소변이 자주 마려워지고 소변을 아주많이 참은 사람이 느끼는 그런 느낌이 들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아도 아랫배가 아프면서 작열감이 계속 남아서 아무런 일도 못하게 만듭니다.

병원에 가도 그때 뿐이고 한의원에서 약도 몇제 먹었지만 신경만 쓰면 또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제가 육체적으로는 힘들지 않지만 신경을 많이 써야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도 많은편이라 병원에서는 신경성이라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게 안됩니다.
특히 괜찮다가도 생리때만 되면 그증상이 다시 나타나서 잠도 잘자지 못합니다.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A : 여성의 경우 방광염이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변후 뒤쪽에서 앞쪽으로 닦을 때, 이렇게 하면 항문이나질쪽의 세균이 요도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그리고 성교나 전희시 여성의 생식기가 씻지 않은 손이나 음경에 접촉될때, 씻지 않은 손으로 탐폰을 삽입할 때 등입니다.
그외 꼭 달라 붙는 옷(속옷이나 바지)을 입으면 열과 수분이 잘 통하지못하므로 생식기부근에 세균이 성장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방광염의 증상이 생길 경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광염이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하여야합니다. 전문의는 대개 소변검사를 하게되고 유사한 증상을 지닌 다른 질환이 아닌지를 의심해보며 항생제를 처방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보아 세균이 방광으로 부터 빠져나오게 합니다.
또 여섯시간마다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씩 먹어서 뇨의 산서을 중화시켜줍니다. 이렇게하면 방광의 자극을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증이 있을 시 진통제를 복용하면 배뇨시 통증이나 하복부통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방광염의 예방법은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과 중복되는 것인데 다시 말씀드릴께요.
첫째 항문과 성기주위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씻어서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주세요. 특히 배변후에 그렇게 하고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아주어야 합니다. 자극을 피하기 위해 중성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둘째, 물을 많이 마시세요. 하루에 8-10컵정도로요.
세째, 소변이 마려우면 즉시 배뇨를 하세요. 소변을 참으면 방광내에 뇨를 저장하여 세균의 번식을 돕습니다. 방광염에 걸리기 쉬운 여성은 성교후에 반드시 배뇨해서 들어갔을 지 모르는 세균을 씻어내야 합니다.
네째, 성교전에 손을 잘 씻고 배우자도 손과 음경을 잘 씻도록 합니다.
다섯째, 생리대나 탐폰은 자주 갈아줍니다. 세균이 혈액속에서 번식을 하거든요.
여섯째, 꼭 붙는 옷은 입지마세요. 그리고 속옷은 면으로 된것을 입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방광염이 있을 때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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