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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이 많이나요..

중앙일보

입력

Q : 평소에 손에 땀이 많이 납니다. 여름철에는 흘러 내릴 정도 입니다. 남들과 악수할때 불쾌감을 주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왜그런지요 치료방법은 무엇입니까.

A : 다한증에 관한 저희 전문클리닉 다한증클리닉의 설명을 실어드리겠습니다.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에 땀이 다른 사람보다 많이 나는 상태를 다한증이라고 한다.
심한 사람은 손에서 땀이 방울져 떨어질 정도이다. 또한 보통 사람들은 더운 날이나 운동을 했을 때 얼굴이나 몸에서 많은 땀을 흘린다.

▶증상

다한증의 사람이 그냥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과 다른 것은 조금만 긴장이나 자극, 더운 환경,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갑자기 손이나 발, 얼굴에서 많은 양의 땀이 비오듯이 나며 또한 한번 시작하면 한참동안 그치지 않고 땀이 지속된다.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시험을 볼 때에 시험지가 젖을 정도이어서 장갑을 껴야하며 악수할 때 상대방에게 불쾌한 느낌을 주며 대인관계가 많은 사람들은 상담할 때나, 점잖은 자리에서 식사시 마치 진땀을 흘리는 것 같고 얼굴이 붉어지며 땀이 많이 흘러서 곤란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중년의 여성들 또한, 외출시 화장을 제대로 못해 불편할 뿐만 아니라 흥분된 일이 있으면, 얼굴에서 많은 양의 땀이 비오듯이 흘러 화장이 얼룩져서 흉칙하게 되기도 한다. 또 그로 인해 사람의 인상마저 바뀌게 된다.

또한, 젊은 여성의 경우 조금만 긴장을해도 얼굴에 땀이 많이 흐르고, 손의 땀으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과 다정하게 손을 맞잡을 수도 없게된다. 군인의 경우는 총을 쏘거나, 수류탄을 던질 때, 손의 땀 때문에 위험한 경우가 종종 생기고 겨울에는 땀으로 인해 동상에 잘 걸리게 된다. 또 전기류를 만질 때는 감전의 위험마져 있다. 그 외 피아노 칠 때나, 악기류를 만질 때, 또 컴퓨터 자판을 칠때 등, 손이 미끄러워져 불편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험들을 가진 사람이 표준적인 다한증 환자라고 볼 수 있다.

▶원인

이것은 뚜렷한 병이고 약 200명중에 1명의 사람이 발병한다. 세간에서는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 병이라는 의식이 약하고 마음가짐이다라는 말로 해결되어왔다. 원인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교감신경계의 비정상적인 흥분에 의해서 일어난다. 가족중에 다한증이 있는 경우가 약 20%에서 있다.

이렇게 많은 양의 땀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몸이 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열을 발산하게 하기 위해서 땀샘을 통해서 땀을 내 보냄으로써 체온 조절을 하는데 이것을 온열계 발한 이라고 한다 운동후, 여름에 더울 때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땀의 양을 조절하고 있는 부분은 뇌의 자율신경계이고 여기서 교감신경을 통해 몸, 얼굴, 손발, 몸통으로 지시를 내린다. 반면에 다한증환자들은 조그만 스트레스도 뇌에서 과도하게 반응해서 교감신경계가 흥분해서 다량의 땀을 나게 한다. 이것을 감염성발한이라고 부른다.

▶치료방법

치료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가 그 동안 행해져왔다. 피부과에서 손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거나 교감신경억제제등을 사용해보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 자주 암내수술을 받는 사람이 많지만 그것은 다한증 환자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다. 지금까지 가장 효과가 있는 치료법은 흉부 교감신경절 차단이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성공률이 높지 않고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도 짧았기 때문에 반복해서 차단을 해야 했다. 또한 수술 적인 치료로 흉부교감신경절을 절제하는 방법이 있으나 수술 또한 간단치 않고 수술후 가슴이나 등에 커다란 수술흉터가 문제시되어 왔다.

최근 들어서 손바닥이나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땀에 관해서는 획기적인 치료법인 내시경을 이용하는 수술이 시작되어 효과와 안전성이 높고 확실성이 우수한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땀을 멈추려면 교감신경이 척추의 등골의 주된 부분에서 갈라져 나온 곳에서 뇌로부터의 명령을 차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 장소가 가슴 뒤 등뼈 부분이다.

이 교감신경은 절단해도 피부감각이나 손, 발의 운동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기존의 흉강경을 이용한 교감신경절제술은 가슴에 2개의(혹은 3개의) 구멍을 통해서 한곳은 내시경 다른 곳으로는 수술기구을 이용해서 교감신경은 절제하였지만, 교감신경절을 절제함으로써 오는 가슴통증이나, 감각이상 등의 합병증의 가능성과 수술후 흉터가 문제가 된다.

본 방법은 겨드랑이 밑에 한 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내시경으로 교감신경을 보면서 내시경 끝에 달려 있는 전기 매스나 레이져로 교감신경만을 절단하므로 합병증이 없으며 수술후 즉시 땀이 멈추게 되며 손바닥이 보송보송할 정도로 마르고 동시에 얼굴이나 목의 땀도 멈춘다.

또한 수술조작이 간단하므로 수술 시간이 30-40분밖에 걸리지 않아 오전에 수술한 후 오후면 집에 갈 수 있어 일상생활 및 직장생활에도 지장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수술후 흉터도 남지 않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사람들 앞에서 긴장해서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도 없어지게 되며 손,발이 찬 사람도 손, 발이 따뜻하게 된다. 95%이상의 성공률과 거의 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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