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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새 회장에 김영식 삼일회계법인 대표

중앙일보

입력

17일 당선된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대표. 사진 한국공인회계사회

17일 당선된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신임대표. 사진 한국공인회계사회

김영식(63)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2만명 국내 회계사들의 대표를 맡게 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7일 열린 66회 정기총회에서 45대 회장으로 김 대표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다.

김 신임회장은 인천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했다. 42년간 재직하는 동안 상무이사·전무이사 등을 거쳤으며 2016년 12월부터는 총괄대표를 맡았다.

이번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5명)가 겨루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의원 재직 시절 외부감사법 전부 개정안을대표 발의한 채이배 전 의원도 출사표를 던져 이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형 회계법인 출신인 김 대표가 유효투표 1만1624표 중 4638표(40%)를 얻으며 당선됐다. 채 전 의원은 3800표(33%)로 낙선했다.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 황인태 중앙대 교수 등 후보들은 각각 1340표, 974표, 872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다.

김 신임회장은 회계업계의 상생발전 정책 마련, 회계사 선발 인원 대폭 축소, 여성·청년회원의 활동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놨었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으로는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가, 감사로는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이사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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