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 국지적 도발 예상…그래도 전쟁은 못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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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오른쪽은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연합뉴스

박지원 전 의원은 17일 “(북한의) 국지적인 도발은 예상한다. 그렇지만 전쟁은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 이후 추후 조치에 대해 “미국이 무섭고 우리 정부의 대응도 미국에서 하지 못하게 해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개성이 다시 요새화되면 우리의 위협은 다시 커진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요충지가 될 것” 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북한이)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이 두 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을무효화시키려고 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해서 참으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전 의원은 “6·15 남북정상회담 특사하면서 북측 얘기를 들어보니 미국과 관계 개선을 통해 북한의 체제를 보장받아야 하고, 경제 제재 해제와 경제 지원을 받아서 경제 국가로 발전해야 된다는 두 가지 목표가 있었다”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 두가지 최종적인 목표를 미국이 실질적으로 도와준 게 없지 않냐”고 말했다.

또 “정부가 11월 미국 대선 전이라도 남북미 정상회담을 이뤄내야 한다”며 “(미국이) 대선 정국을 유리한 정국으로 만들 수 있는 그런 터닝포인트도 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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