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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m 공사 중장비 넘어져…인천공항고속도로 3개차로 덮쳤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0일 인천 중구 영종대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졌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10일 인천 중구 영종대교 인근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졌다. 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중구 영종대교 인근의 공사현장에서 중장비가 인천공항고속도로 쪽으로 넘어져 3개 차로가 통제됐다. 인천소방본부는 10일 오후 3시쯤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진입도로 및 상수도 공사현장에서 높이 48m짜리 항타기(抗打機)가 넘어졌다고 밝혔다. 항타기는 땅에 말뚝을 박는 데 쓰이는 중장비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천에서 서울 방면 고속도로 4차로 가운데 3차로가 통제돼 교통 체증이 계속되고 있다.

사건 당시 항타기는 공사현장에서 지반을 다지는 작업을 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크레인이 도로로 쓰러지는 걸 목격한 운전자가 이를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인력 36명과 장비 11대를 투입해 넘어진 항타기를 옮기는 등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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