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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9호선 서울 고덕강일∼경기 남양주 연장 공동추진 협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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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변창흠 LH사장(왼쪽부터)은 8일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남양주시

이정훈 강동구청장, 김상호 하남시장, 조광한 남양주시장, 변창흠 LH사장(왼쪽부터)은 8일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남양주시

서울 고덕강일 지구에서 서울 강동강일, 경기 하남, 경기 남양주로 이어지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추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시철도 9호선 연장은 고덕강일1지구까지만 확정됐을 뿐 나머지 구간은 미확정 상태다.

경기도 하남시, 남양주시, 서울 강동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의 최적노선 선정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반영 ▶철도 상위계획에 반영 ▶9호선 연장사업의 조기 개통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 강동구는 2027년까지 고덕강일1지구까지 준공을 추진 중이나 이후 강일구간은 서울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조건부 반영돼 미확정된 상황이다. 하남시 미사구간은 국가철도망 계획에는 포함됐지만, 선행구간 상위계획 미포함, 예비타당성 통과, 재원 확보 문제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남양주시의 경우 지난 2018년 12월 정부의 남양주 왕숙지구 신도시 개발과 선 교통 후 입주 정책 발표 시 철도대책이 부족해 왕숙지구까지 9호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지하철 연결망 확대를 위한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 함께 노력해 준 하남시장, 강동구청장, LH 사장께 감사를 드린다”며 “마찬가지로 남양주 6호선 연장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와 구도심의 상생을 위해 9호선 연장사업을 비롯한 별내선 연장, 왕숙신도시와 한강 이남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도로 구축 등 기타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도 올해 내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미사지구 등 하남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시철도 9호선 연장이 필수”라며 “남양주시, 강동구, LH와 손잡고 조기 개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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