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손흥민 "해병대 3주 군사훈련은 특별한 경험"

중앙일보

입력

손흥민이 구단 TV에 출연해 "해병대 3주 군사훈련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복귀 소감은 "그리웠고, 지금은 행복하다" 답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구단 TV에 출연해 "해병대 3주 군사훈련은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복귀 소감은 "그리웠고, 지금은 행복하다" 답했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축구팬들에게 해병대 훈련소 생활기를 전했다.

토트넘 구단 TV와 인터뷰 #리그 재개 준비 "복귀해 행복"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 구단 스퍼스TV와 인터뷰에서 "사적인 훈련이 아니었다. 모든 신문에 나왔다"며 "특별한 경험이었다. 팀 동료들은 절대 해볼 수 없는 경험"이라고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자, 구단과 협의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그는 4월 20일 제주도 해병 9여단에 입소했다. 훈련은 3주 동안 받았다. 퇴소식에선 훈련생 157명 중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필승상'을 받았다. 손흥민은 "3주 동안 힘들었지만 그런 경험은 다시는 하지 못할 것"이라며 "3주의 훈련 기간을 즐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함께 훈련을 받은 입소 동기들에 대해선 "입소 첫날 함께 입소한 사람들을 잘 몰라서 다소 어색했지만 금세 친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무반에서 10명이 가까이서 서로 도우면서 지냈다. 처음에는 나에게 말도 못 걸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농담도 하며 즐겁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훈련을 마친 후 손흥민은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뒤, 토트넘에 복귀했다. 마침 리그도 재개 준비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팀 동료들이 그리웠다. 가족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팀 동료들의 환영을 받는 것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