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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응원 “위기는 기회, 묵묵히 제자리 지켜요”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됐다. 사회적 소통도 단절된 듯한 분위기다. 연예계도 예외가 아니다. 많은 작품이 취소되며 관객을 만나지 못했고 각종 행사가 올스톱되면서 이른바 개점휴업 상태를 맞았다.

탤런트 임호가 전하는 ‘해피마스크’ 메시지 #개점휴업 공연업계도 패러다임 변화 겪어 #강제 재택근무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 많아져 #비대면 강의 영상 제작에 심혈 기울이는 재미

연극 및 뮤지컬 등 공연업계는 일부 공연을 재개하고 티케팅에 나서는 등 조심스레 시동을 걸고 있다. 방송가도 촬영장 내 생활방역에 힘쓰며 제자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임호 배우가 해피마스크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임호)

임호 배우가 해피마스크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임호)

‘왕 전문 배우’로 익숙한 연기자 임호씨는 “해피마스크 부착을 통해서 격려하고 응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해피마스크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당장은 연예계 전반에 큰 변화가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전반적으로 촬영 등의 일을 제외한 만남은 자제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공연업계도 타개책을 마련 중이지만 공연 자체의 패러다임이 변화는 상황이라 미궁 속”이라며 “위기는 새로운 기회인 만큼 잘 이겨내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는 백석대학교 문화예술학부 연극영화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을 힘을 쏟고 있는 그는 때아닌 비대면 강의 영상 작업으로 정신이 없다. 또 코로나19 덕분에(?) 본의 아니게 배우이자 교수이기 이전에 아빠의 역할에 더 충실하게 됐다. 3남매 중 2명이 초등학생이라 집에서 원격강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일 집에 있는 아이들을 상대하는 것만 해도 힘에 부치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애들과 씨름하고 비대면 강의 영상 탑재하는 것만 해도 정신이 없어요. 배우 임호가 아닌 아빠이자 교수 임호로 내공을 쌓는 기회로 삼으려고요. 코로나로 나라 안팎이 혼란스럽고 경제적으로 아주 힘든 시기지만 모두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 이겨낼 수 있겠죠.”

중앙일보가 디자이너 어벤져스 9인의 재능기부로 만든 해피마스크 스티커

중앙일보가 디자이너 어벤져스 9인의 재능기부로 만든 해피마스크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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