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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못 느끼던 김포 거주 6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중앙일보

입력

15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지친 의료진이 몸을 움직이며 피로를 풀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전 인천시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 지친 의료진이 몸을 움직이며 피로를 풀고 있다. 뉴시스

캐나다에서 머물다가 입국한 경기도 김포시 거주 6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운양동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졌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입국자 전용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그는 이날 미각손실 증상을 보였으며 입국 다음 날인 13일에는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14일 김포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걸어가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외입국자인 A씨는 귀국 후 이동 경로는 없으며 자택에서 보건소까지 걸어서 가는 등 주의를 철저히 해 접촉자 발생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역학조사 뒤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검사가 권고되는 증상에 발열이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 외에도 근육통·두통·오한이나 미각·후각 상실 등을 추가했다. 이전까지 코로나19 임상 증상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기침·호흡곤란 등)에만 국한됐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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