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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연습·거리두기' 코로나19 속 달라진 골프 대회 연습 풍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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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 코로나19 예방 수칙이 간단하게 담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 코로나19 예방 수칙이 간단하게 담긴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시즌을 재개한다. 코스 안은 평온했지만, 대회장 전반엔 방역에 따른 삼엄한 분위기가 깔려 있었다.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개막 전날인 13일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CC를 찾았다. 이날 공식 포토콜과 미디어데이에 앞서 출전 선수 151명은 연습 라운드를 통해 실전 점검에 나섰다. 선수들 대부분은 코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연습에 나섰다. 함께 라운드하는 선수들끼리 말을 삼갔고, 캐디와도 마스크를 쓴 채로 대화하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연습 라운드 티샷 전에 손소독을 하고 나선 선수도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 선수, 캐디 외 코스 내 진입을 금지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에 선수, 캐디 외 코스 내 진입을 금지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미디어센터 입구에 체온 측정대가 운영되고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미디어센터 입구에 체온 측정대가 운영되고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선수들은 대회 관계자, 취재진과 동선이 최대한 겹치지 않은 상태에서 코스 점검에 나섰다. 대회 주최 측은 클럽하우스 대신 연습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급 라운지 공간 ‘어반 레인지’를 선수들에게 제공했다. 클럽하우스와 정반대에 위치해 있어 일반 내장객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어반 레인지 앞 연습 그린에서도 선수들은 서로 1~2m씩 거리를 둔 채로 퍼트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물론 취재진 등 일반인들의 접근은 차단돼 있었다. 이번 대회 내내 정해진 일부 구역을 제외하곤 선수, 캐디 외에 코스 내 진입이 차단된다.

선수, 운영진, 취재진 등 골프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은 시설물 입구에서 예외없이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후 '코로나19 체온측정 완료' 스티커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했다. 임시로 설치된 미디어센터에선 '거리두기' 수칙을 고려해 개인 테이블로 서로 간격을 두고 배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세계에서 처음 재개되는 골프 투어 대회라 이번 대회엔 높은 관심 속에 국내외 70여개 매체가 취재에 나선다.

13일 열린 KLPG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선 최혜진(왼쪽), 박성현(가운데). 양주=김지한 기자

13일 열린 KLPGA 챔피언십 미디어데이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선 최혜진(왼쪽), 박성현(가운데). 양주=김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18번 홀 그린에서 선수들이 퍼트 연습을 하고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18번 홀 그린에서 선수들이 퍼트 연습을 하고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미디어센터에 테이블이 간격을 벌려 배치돼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전 세계 처음 골프 투어 대회가 열린다. 13일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가 열린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미디어센터에 테이블이 간격을 벌려 배치돼 있다. 양주=김지한 기자

KLPGA는 대회 내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크게 신경을 쓰고 방역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어반 레인지 입구엔 업계 최초로 워크스루(walk through) 특수 자외선 살균 시설을 구축했다. 하루 4차례 시설 내외부에 살균 방역도 실시한다. 선수, 캐디, 운영 스태프에게도 코로나19 관련 방역 수칙 등 안전 교육을 수시로 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엔 박성현, 김세영, 이정은6, 김효주 등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선수들과 안선주, 이보미, 배선우 등 일본 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최혜진, 조아연, 임희정, 장하나 등 국내파들이 총출동한다.

양주=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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