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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해외 입국 30대 확진, 병원직원 3번째 확진 사례도

중앙일보

입력

해외 유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을 기록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대기소에서 입국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유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을 기록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 마련된 해외입국자 전용대기소에서 입국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에서 해외 입국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가격리 상태서 확진, 가족 외 접촉자 없어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시 살미면에 사는 A씨(37)가 이날 오전 2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남편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지난달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당일 해외 입국자 격리 시설인 문성휴양림에 입실한 뒤 지난달 26일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지난 6일 인후통 증세를 호소한 A씨는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체 채취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가격리 상태여서 이동 동선은 없다. 남편 외에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시의 한 병원 직원인 B씨(25)는 지난 6일 두 번째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월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3일 퇴원했다. 그러나 1주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아 다시 입원했다가 지난달 22일 퇴원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B씨는 퇴원 1주일이 경과한 지난달 29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2주일이 지나서 시행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발열과 호흡기 이상 등 코로나19 증세는 없는 상태다. B씨는 자가격리상태여서 밀접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에서는 A씨와B씨를 포함해 확진자 47명 가운데 41명이 완치판정을 받았고, 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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