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15일 경기 재개…유럽 5대 빅리그 첫 사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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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독일 분데스리가가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 유럽 5대 빅리그 중 첫 사례다.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독일 분데스리가가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 유럽 5대 빅리그 중 첫 사례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된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독일축구리그(DFL)가 오는 15일부터 리그를 재개하기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독일 정부가 5월 중순부터 무관중 경기 조건으로 리그 재개를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이로써 분데스리가는 지난 3월 13일 중단 선언 이후 약 두 달 만에 리그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또 스페인 라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유럽 ‘5대 빅리그’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리그가 됐다.

크리스티안 자이페르트DFL 회장은 “무관중은 이상적이진 않지만 시즌을 마무리할 유일한 방법”이라며 “우리 모두는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분데스리가 선수와 스텝 17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코로나19 검사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나와 리그 재개가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다. 현재 리그 8연패를 노리는 뮌헨이 승점 55점을 쌓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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