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비트메인, 올 들어 매출 3억달러 달성... AI가 이끌었다

Join:D

입력

업데이트

[출처: 셔터스톡]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 제조사 비트메인이 지난 4개월간 3억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코로나발 경제 위기와 채굴업 부진에도 나쁘지 않은 성적표다. 지난해 비트메인이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뒤 3세대 클라우드 AI칩 BM1684 주문량이 폭증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비트메인, 올 들어 3억달러 매출 중국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우숴블록체인에 따르면 비트메인의 1~4월 매출이 3억달러를 돌파했다.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 업계가 사실상 마비됐고, 최근 선보인 신형 채굴기 앤트마이너S19가 시장에 아직 풀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예상 밖의 호실적이다.  

#AI 사업, 실적 반영됐다 비트메인은 AI 사업 확장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비트메인은 향후 디지털화폐와 AI 칩 제품 및 서비스에 주력하겠다고 선언하며 대규모 사업 재편을 감행했다. 그 결과물이 지난해 9월 출시된 3세대 클라우드 AI 칩 BM1684이다. 이 제품은 수천만개가 팔리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지금은 4세대 BM1686가 출시 준비 중이다. 비트메인은 스마트 커뮤니티, 신유통, 동물 보호, 평안도시 프로젝트(도시 공공안전 강화) 등 분야에서 AI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채굴장 재가동... 반감기 대비 비트메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4곳의 채굴장 운영을 재개했다. 이달 예정된 {{BTC}} 반감기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감기 후 한층 치열해질 채굴업체 간 해시레이트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선제적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선아 기자 kwon.seona@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