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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간제 공공아르바이트 채용 2000명까지 확대…코로나 위기극복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고양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시간제 아르바이트 근로자 채용 사업 대상자를 2000명으로 확대한다.

고양시는 최근 공모한 ‘고양 알바 500’에 6000명 넘게 신청함에 따라 당초 7월 예정이던 ‘고양 알바 1000’을 ‘2000’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선발되지 못한 일정 인원에 대해서는 ‘고양 인력은행제’를 운영해 1일 공공알바를 2부제로 운영해 월 10일 이내의 근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양시청 청사. [사진 고양시]

고양시청 청사. [사진 고양시]

‘고양 알바’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고양시가 펼치는 위기 극복 사업이다. 그동안 ‘코로나19 공공방역단’, ‘고양 알바 100’을 거쳐 현재 ‘고양 알바 500’에 이르고 있다. 고양 알바 2000은 고양 알바 500과 같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우선순위, 영업활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가족 20%를 선정 할당해 공공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특고와 프리랜서는 이번 고양 알바 500과 함께 정부에서 발표한 고용안정 특별대책에 대상자로 포함돼 생계안정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 알바 2000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에서 계획 중인 공공일자리 55만개에 국비 및 인원배정을 신청한 상태다. 결정 시 즉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가 안정권으로 접어들고 있는 지금 가장 우선적인 당면과제는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고 활성화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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