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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강원 영동지역, ‘고성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도원리의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도학초교 야산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강원 고성군 도원리의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져 도학초교 야산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 현재 고성지역에는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다. 연합뉴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일 오후 10시 20분 강원도 영동 지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수준으로 상향 발령했다.

산불재난 위기경보는 위험지수가 51 이상일 때 ‘주의’, 위험지수가 66 이상일 때 ‘경계’, 위험지수가 86 이상일 때 최고 수준인 ‘심각’을 발령한다.

산불은 이날 오후 8시 4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빠르게 번졌다.

불이 난 곳에는 초속 6.3m의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주의보’와 함께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9시 43분에 기해 ‘동원령 2호’를 발령해 다른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시킨 상태다. 현재 출동 소방력은 소방대원 606명과 소방차량 225대다.

현재 주민 주민 271세대 420명은 천진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학야1리 116세대 162명, 학야2리 21세대 41명, 도원2리 77세대 115명, 도원1리 57세대 102명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없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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