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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에 갑자기 男 주요부위가…온라인수업 듣던 고1 발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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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이미지. 연합뉴스

온라인 강의 이미지. 연합뉴스

고등학교 온라인 수업 중 학생들이 접속한 화면에 남성 성기가 나타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광주 모 고교 1학년 온라인 수업 과정에서 한 남성이 화면에 성기를 노출했다.

당시 교사와 학생들은 얼굴을 띄운 채 실시간 화상으로 쌍방향 수업을 하고 있었다. 성기 노출은 학생이 질문 등 발언을 하면서 화면에 크게 잡히는 순간 이뤄졌다. 여교사는 곧바로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차단했지만 수업에 참여한 남녀 학생들은 이 장면을 목격했다.

학교 측은 23∼24일 화상 수업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으며 시교육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교육청 확인 결과 이 학교 학생 1명은 온라인 수업 아이디, 패스워드를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시교육청은 누군가 공유된 아이디를 이용해 접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 등을 상대로 정보통신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 등을 상대로 심리 상담을 하고 있다. 경찰은 접속 기록 등을 파악해 노출범을 추적 중이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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