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핫뉴스] 위암유발 돌연변이 발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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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유발 돌연변이 발견

◇ 위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국내 과학자에 의해 발견됐다.

가톨릭의대 병리학교실 박원상.이정용교수팀은 최근 ´TFF1´ 이란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세계최초로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TFF1´ 유전자는 위장내에서 위산으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하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유전자. 이곳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위장보호기능을 잃게돼 위암이 생길 확률이 현저히 증가한다.

TFF1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됨으로써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조기발견에 주력함으로써 위암에 미리 대비할 수 있게 됐다.

*** 인터넷으로 치매 치료

◇ 인터넷으로 치매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벤처기업인 아이젠텍은 최근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상윤교수 등 전문의료진과 함께 치매치료용 인터넷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DNSP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DNSP는 치매환자가 있는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병원에 가지 않고 자가진단과 더불어 게임요법.음악요법.식이요법.운동요법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

아이젠택은 DNSP프로그램을 컴퓨터에서 인터넷과 연결시키는 웹브라우저 MFD 10만개를 전국 보건소를 통해 치매가족이 있는 가족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 슬링수술 요실금에 효과

◇ 요실금에 경질식 슬링수술이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을지병원 비뇨기과 유탁근교수팀은 최근 요실금 환자 85명에게 질을 통해 요도 부위를 받쳐주는 경질식 슬링수술을 시행한 결과 혈종 등 3명에게 경미한 부작용이 있었으나 수술환자 모두에게 요실금 증세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경질식 슬링수술은 질의 양쪽을 1.5㎝씩 절개한 후 요도를 받치고 있는 조직을 실로 꿰매 치골 윗쪽으로 들어올려 고정시키는 방식.

수술시간은 1시간 정도며 수술후 이틀이면 퇴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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