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재미 친북인사 노길남, 코로나로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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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노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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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재미 친북인사 노길남(사진) 민족통신 대표가 2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를 보이다가 사망했다. 76세. 민족통신에 따르면 노씨는 고열·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LA의 한 병원에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

1944년 강원도에서 태어난 노씨는 73년 도미해 99년 민족통신을 만들었다.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위원 등을 지냈다. 북한을 70차례 이상 드나들었다고 한다. 2014년 4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일성상을 받았고, 그해 9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는 반대 시위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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