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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vs나경원, 고민정vs오세훈 개표 초반 엎치락뒤치락

중앙일보

입력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후보(왼쪽)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고 있다. 뉴스1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후보(왼쪽)와 나경원 미래통합당 동작을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고 있다. 뉴스1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격전지로 꼽힌 지역의 개표 초반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벌어졌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도 격전지로 꼽힌 서울 동작을과 광진을 지역구는 개표가 진행되면서 여야 후보간 순위가 바뀌며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맞붙은 동작을에서는 오후 10시 15분 현재 개표가 19.1%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가 49%를 득표해 나 후보(48.4%)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두 후보간 득표 순위는 개표 현황이 새로 올라올 때마다 뒤바뀌고 있다. 앞서 11.2% 개표 상황까지만 해도 나 후보가 50.1%로 이 후보(47.1%)를 앞서고 있었는데 금세 순위가 뒤집혔다. 앞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4%를 득표해 나 후보(43.2%)를 앞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개표 초반 격차는 그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14일 서울 광진구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14일 서울 광진구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서울 광진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16.7% 개표된 가운데, 고 후보가 54%를 득표해 오 후보(44.78)를 앞섰다. 개표 초기 한때 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고 후보가 앞서고 있다. 하지만 득표수 차이가 크지 않아 아직 누가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두 곳은 관록의 정치인과 신인 정치인이 맞붙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동작을에서는 4선의 '총선 불패' 나경원 후보에 맞서 판사 출신의 신인 이수진 후보가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광진을에서는 야당 대권 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후보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신인 고민정 후보와 맞선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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