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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16일 새벽 2시쯤 윤곽…비례는 아침 8시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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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5일 포항 남·울릉 선거구 개표장인 남구 만인당에서 안면 보호구와 장갑을 착용한 개표 종사원들이 투표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종료된 15일 포항 남·울릉 선거구 개표장인 남구 만인당에서 안면 보호구와 장갑을 착용한 개표 종사원들이 투표지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가 15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종료(자가격리자 제외)된 가운데, 전국 241곳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시작됐다.

투표가 마감된 이날 오후 6시 이후 지역별 투표 사무원들은 개표장으로 운반된 투표함의 봉인을 열고 개표 작업을 시작했다.

오후 6시55분 기준 전국 대부분의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빨리 개표가 진행된 곳은 경북 울릉군(포항남구울릉 지역구)으로 0.36%의 개표가 진행됐다.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쯤 지역구선거 최초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대 총선 투표 당일에는 강원 양양군이 오후 8시 기준으로 86.54%의 개표율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빨랐다.

정치권에서는 전체적인 개표율이 10%가 넘어가는 오후 9시를 넘으면서 지역구 당선자가 조금씩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선거 투표율이 높았던 만큼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16일 오전 2시쯤(개표율 70~80% 예상) 드러날 전망이다. 다만 전체 지역구 당락 및 일부 접전 지역의 경우 더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비례대표의 당락은 개표가 마무리되는 16일 아침 8시께가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35개 정당이 선거에 참여하면서 투표용지 길이가 늘어나 수개표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선관위는 “비례대표 개표는 16일 아침께 끝나지만, 최종 당선인은 개표 결과를 취합해 16일 오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3사출구조사에 따르면, KBS는 민주당(이하 더불어시민당 포함) 155~178석, 미래통합당(이하 미래한국당 포함) 107~130석, 민생당 0석, 정의당 5~7석, 국민의당 2~4석, 열린민주당 1~3석을 예상했다.

SBS는 민주당 154~177석, 통합당 107~131석을 예상했다. 민생당 0~1석, 정의당 0~2석, 무소속 0~7석, 기타 0~석으로 제시했다. MBC는 민주당 153~170석, 통합당 116~133석을 각각 예상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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