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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72%, "코로나 백신 없으면 경기장 안간다"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11일 미국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 모습. [AP=연합뉴스]

지난달 11일 미국프로농구 댈러스 매버릭스 홈구장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 모습. [AP=연합뉴스]

다수의 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스포츠 경기장에 안가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ESPN, 미국 대학 여론조사 결과 인용

스포츠매체 ESPN은 10일 “미국인 72%가 코로나19 백신 없이 스포츠 경기장에 가지 않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팬이라고 밝힌 응답자 61%도 백신 없이는 경기를 보러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12% 응답자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된다면 직관을 가겠다고 답했다. 13% 응답자가 과거 방식대로 경기에 관전하는 것에 안정감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ESPN은 최근 미국 뉴저지주 세턴 홀 경영대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표본 오차는 ±3.6%포인트다. 조사표본은 762명으로 적지만, ESPN은 코로나19가 스포츠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미국프로농구는 중단됐고, 미국 메이저리그는 개막을 연기한 상태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이 2021년까지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응답자 76%는 무관중 경기를 TV로 시청하더라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처럼 흥미를 느끼며 관전하겠다고 답했다. 16%는 흥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고, 7%가 흥미가 올라갈 것이라고 답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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