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 5곳 선거사무 추가 중지…재외국민 8만7000여명 투표 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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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의 모습. 사진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 제공.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에 설치된 재외투표소의 모습. 사진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관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가 2일 ‘4·15 총선’에서 5개국의 재외공관 5곳의 재외선거사무를 6일까지 추가 중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응 조치로 이번이 4번째 결정이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사무 중지 결정이 내려진 곳은 주인도대한민국대사관, 주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 러시아주블라디보스톡대한민국총영사관유즈노사할린스크출장소, 주이라크대한민국대사관아르빌분관, 주오만대한민국대사관이다.

이들 5곳의 총 재외선거인 수는 1333명이다. 현재까지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된 곳은 중국 주우한총영사관, 미국 주뉴욕 총영사관,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등 55개국 91개 공관에 이른다. 이들 지역의 재외선거인은 8만7252명으로 전체(17만1959명)의 절반(50.7%)을 넘는다.

선관위는 “재외투표 기간인 오는 6일까지 기간 중 공관마다 투표소 운영 기간이 다르므로 자세한 사항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참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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