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 제거시 유방암 걸릴 확률 감소

중앙일보

입력

BRCA1이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킨 여성들에게 있어서 난소를 제거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7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암전문지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를 인용하여 ´Daily University Science News´가 보도했다.

미국의 펜실바니아대학 암센터 교수인 팀 레벡(Tim Rebbek) 박사는 "BRCA1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킨 여성은 70살까지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BRCA1 유전자 변이를 갖고 있는 122명의 여성 가운데 난소적출술 중의 하나인 Bilateral Prophylactic Oophrectomy(BPO)를 시행한 43과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79명 사잉의 유방암 진행 과정을 비교하였으며 수술 시행 후 10년 동안을 추적조사한 결과 난소적출술을 받은 여성들에게서 70% 정도 암 발생률이 감소하였다.그러나, 레벡 박사는 "아직 성급하게 판단하긴 이르다. 수술한 환자 가운데 10명이 이 기간 중에 유방암이 발병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난소에서 유리되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의해 그 발병 및 성장속도가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적출술도 난소가 활동을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폐경기 이전에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레벡 박사는 덧붙였다.

왕훈식 인터넷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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