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싱크탱크 웹사이트에 '한국 코로나19 대응사례'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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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SIS

사진 CSIS

미국의 한 싱크탱크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이후 한국 정부의 대응을 정리해 공개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날 '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대응 일지'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CSIS에서 한국 문제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코리아 체어'가 작성했다.

CSIS는 "한국은 2월 대구에서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며 3월 초까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그러나 한국은 대규모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노력을 기울였고, 특히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는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범적인 대응을 펼침으로써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6일 기준 미국에서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서면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0위로 밀려났다"고 덧붙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8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0만717명으로 집계됐다.

CSIS는 2009년 6월 미국 내 200여개 싱크탱크 중 처음으로 한국연구 프로그램을 개설할 정도로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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