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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공포스러워…강력 처벌 이뤄지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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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혜리. 일간스포츠

가수 겸 배우 혜리. 일간스포츠

가수 겸 배우 혜리(26·이혜리)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박사방 사건) 가담자의 강력처벌을 촉구했다.

혜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면서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n번방 용의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의 캡처도 올렸다.

사진 혜리 인스타그램

사진 혜리 인스타그램

현재 텔레그램 n번방과 관련한 청와대 국민청원은 2종류다. 주범으로 꼽히는 일명 '박사'의 신상공개를 촉구하는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18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n번방 가입자 신상공개' 청원은 같은 시간 117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고 주장한 청원자는 "n번방에 가입된 26만명의 구매자도 처벌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건은 반드시 재발한다. 공급자와 관리자만 백날 처벌해봤자 소용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9일 '박사방'을 운영한 조모씨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조씨가 운영한 '박사방'은 'n번방' 중 하나다.

20대인 조씨는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얼굴이 나오는 나체사진을 받아내고 이를 빌미로 성 착취물을 찍도록 협박했다. 이후 해당 영상을 박사방의 유료 회원들에게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신상공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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