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불임과 시험관아기

중앙일보

입력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불임여성을 위해 고안된 것이 바로 시험관아기로 불리우는 체외인공 수정법입니다.

시험관아기란 말그대로 남성의 정자를 인위적으로 채취하고 여성의 배란을 유도해 난자를 얻은뒤 시험관내에서 이를 수정시킨뒤 다시 여성의 자궁속에 넣어주는 것입니다.

원리는 간단하지만 실제 외부에서 수정시킨 수정란을 자궁내에 착상시키는 데엔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 필요하며 성공률 또한 일반인의 인식처럼 높지않아 현재 국내주요병원의 경우 임신성공률이 15% 안팎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시험관아기는 만능이란 생각은 잘못된 것이며 한번 실패하더라도 서너차례 다시 시도해보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시험관 아기시술을 위해선 남성 배우자의 정자에 이상이 있는 지부터 살펴봐야하며 여성의 경우에도 호르몬 등 내분비계통의 이상유무와 난관조영술등 정밀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시험관아기시술은 주요대학병원급 산부인과에서 시술가능하며 최근 개원가에서도 활발하게 시행돼 외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들 개원가에서 시술받는 것도 권장할 만 합니다. 다만 의료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비용부담이 큰 것을 감안해야되며 정확한 불임진단으로 성공가능성에 대한 의사와의 자세한 면담이 반드시 있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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