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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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은 두가지 기능을 담당합니다. 하나는 췌장액이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곳이며 또 하나는 인슐린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췌장에 생기는 대표적 질환은 췌장염입니다.

1.원인

췌장의 염증은 급성이나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췌장염의 경우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자주 고생하게되는 데 그 이유는 췌장염의 발생이 알코올의 섭취남용과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췌장염은 결석이 있는 담낭염이 있는 이들에게도 일어나며 담도술과 후복막 결절 절개술과 같은 수술후에 췌장염이 높은 빈도로 발생합니다.
그 외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성 간염, 유행성 이하선염, 소화성 궤양, 신경성 식욕불량, 췌장 파열을 야기하는 외상, 내시경 역행성 담낭 췌장 조영술 또는 약물에 의해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은 췌장염에 걸리는 빈도가 낮은데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의 췌장염은 이차적 유전적요인, 과지방혈증, 담낭계의 회충, 혹은 창상과 같은 다른 질환과 관련되어 일어날 수 있고 당성피질성스테로이드군 치료시에 일어난다고 봅니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의 점차적으로 변성되어진 상태로 췌장염이 반복 재발됨으로써 점진적으로 췌장이 파괴되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미국의 경우 만성알코올중독이 만성 췌장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고 단백질 영양실조의 경우는 어느 곳에서나 만성 췌장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증상

급성 췌장염의 경우는 칼로 저미는 듯한 통증이 좌측 상복부 또는 상복부 위로 느껴지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 통증은 응급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고 등쪽으로 퍼지듯이 있을 수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의 시작은 음식물이나 알코올과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도 급성과 같이 무딘 통증이 심한 통증과 구토,발열 그리고 황달과 교대되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대개 반듯하게 누울 때 좀 더 많은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음식이 통증을 유발하므로 섭취가 감소되어 체중 감소가 나타나며 당뇨병,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 복부경련 그리고 냄새가 좋지않은 지방성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진단 및 검사

진단은 혈액 검사로 아밀라제라는 효소를 점검함으로써 알 수있습니다. 아밀라제는 급성 췌장염의 가장 좋은 검사로 건강한 췌장에서는 아밀라제의 대부분이 장내로 들어가서 머물러 있게되며 단지 소량만이 혈액속에 있습니다. 급성췌장염의 경우 아밀라제의 많은 양이 췌장의 림프롸 혈류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외에도 혈청 리파제 검사가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는 복부초음파검사나 대변검사,소변검사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4.치료

치료로 중요한 것은 일단 금식하는 것이며 대개 3일 정도 경과하면 복통은 가라앚습니다. 증상이 경감되고 정상적인 장음이 들리게 되면 죽이나 스프와 같은유동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담석으로 인한 췌장염은 수술로 담석을 제거해야하며 췌장조직이 썩어 생긴 괴사성췌장염이나 출혈성 췌장염등 심한 경우를 제외하곤 수술보다 안정요법을 씁니다.
주로 진통제로 통증을 다스리며 금식기간동안은 충분한 수분공급이 중요합니다. 식사는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하며 췌장효소를 외부에서 복용해 소화를 도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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