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이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일본 결혼식을 연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의 측근을 인용해 두 사람이 이번 여름 일본에서 진행하기로 한 결혼식을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 같은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이 측근은 “일본에서 150명의 하객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었다”며 “케이티는 임신한 모습으로 신부 행진을 하는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준비도 거의 마친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결혼식을 잠시 미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케이티 페리는 자신의 신곡 ‘네버 원 와이트’(Never Worn White) 발표를 통해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그는 뮤직비디오에서 흰 드레스를 입고 두 손으로 배를 감싼 채 임신한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은 지난 2016년부터 교제해왔다. 각자 이혼의 아픔을 겪었던 두 사람은 2017년 결별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이듬해 재결합한 뒤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