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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9m 드리블 골,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골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9m 드리블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지난해 12월 번리전에서 79m 드리블골을 터트린 토트넘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흥민(28·토트넘)의 79m 드리블 골이, 런던풋볼어워즈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팬투표로 런던연고팀 선수 중 최고의 골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번리전 원더골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2연패는 실패

런던 풋볼 어워즈 2020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시즌 골’ 수상자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팬투표를 통해 손흥민은 런던 연고팀 선수들 중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 뽑혔다. 손흥민은 후보자 은골로 캉테(첼시), 조던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 세바스티앙 할러(웨스트햄), 소피 잉글(첼시 레이디스)를 제쳤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지난해 12월8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원더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아 약 79.36m를 단독드리블로 치고 들어갔다. 수비수 5명을 따돌리고 2차례 태클을 피해 골망을 흔들었다. 공을 잡는 순간부터 골을 넣을 때까지 11.1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3월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던 손흥민은 2연패에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2020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 타미 에이브라함(첼시), 오바메양(아스널), 조르지뉴(첼시), 개리 케이힐(크리스탈 팰리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시즌 15골을 터트린 공격수 에이브라함이 수상했다. 첼시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에 올라있다.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을 다친 손흥민.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팔을 다친 손흥민.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올 시즌 각종대회에서 16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지난달 16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오른팔을 다쳤다. 한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중이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 2주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자가격리 중인 손흥민은 시상식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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