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전세계 학생 약 3억명 학교 못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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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방역. 연합뉴스

교실 방역.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 약 3억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못 가고 집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총 13개국이 휴교를 실시하는 가운데 약 2억9050만 명의 아동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으며, 9개국에서는 지역 봉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코로나19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감염자 수가 9만5000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3200명 이상이다.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위기 중 임시 휴교 조치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현재 교육 붕괴의 세계적 규모와 속도에서 전례가 없다”며 “휴교 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교육 권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15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한국은 23일로 개학을 연기했다. 일본도 거의 모든 학교가 4월 초까지 휴교한다. 프랑스에서는 감염자가 가장 많은 지역에서 120여 개 학교가 휴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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