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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홍대클럽 3곳 중 1곳 쉰다…마포구, 휴업운동 독려

중앙일보

입력

홍대 클럽 거리의 클럽 앞에서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있는 모습. [중앙포토]

홍대 클럽 거리의 클럽 앞에서 입장을 위한 대기줄이 늘어서있는 모습. [중앙포토]

서울 마포구는 홍대입구 일대에 밀집한 춤 허용업소(클럽) 44곳 중 16곳(36.3%)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6∼12일 휴업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 3일 홍대클럽투어협회와 대책회의를 진행한 결과 업소들이 자율적 휴업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클럽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도 젊은이들의 방문이 줄지 않아 우려의 시선이 컸다고 구는 전했다. 클럽의 특성상 통풍이 잘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클럽 영업이 지속되는 것이 위험할 수도 있다고 판단해 홍대클럽투어협회와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결과 총 16개 홍대 클럽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업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클럽들은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간 자율적인 휴업에 돌입한다. 자체 제작한 안내 플래카드 등도 업소 입구에 부착한다.

구는 휴업 업소를 지원할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직 휴업을 결정하지 않은 28곳은 동참을 독려하기로 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지역 경제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협조해준 클럽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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