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치언박싱] 김민석 "내가 좀비철새? 충격이라던 盧도 이해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열여덟 번째 상자의 주인공은 김민석(56) 전 민주연구원장(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입니다. 김 전 원장은 4·15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합니다. 지난달 26일 민주당 1차 경선에서 현역인 신경민(재선) 의원을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곳에서 15, 16대 의원을 지낸 뒤 20년 만에 3선에 도전하는 그를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선거사무소에서 만났습니다.

김 전 원장에겐 ‘철새’ 꼬리표가 붙어있는데요. 2002년 16대 대선 당시 그가 새천년민주당(민주당의 전신)을 떠나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에게 갔던 이력 때문입니다. 신 의원이 경선 때 김 전 원장을 “좀비 철새”로 표현한 이유이기도 하죠. 이에 대해 김 전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다 정리됐다’고 하셨던 일”이라며 “그 일 이후 20년간 복기의 과정을 거친 것이 내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하준호·석경민 기자 ha.junho1@joongang.co.kr
영상·그래픽=김지선·정수경·이경은

ADVERTISEMENT
ADVERTISEMENT